[속보] 일본 태평양 연안, 쓰나미 연속 관측…“반복적으로 밀려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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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30일 오후 1시, 일본 태평양 연안 전역에 발령된 쓰나미 경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시노마키항(石巻港)에서는 50cm, 홋카이도‧도호쿠‧간토 지방 다수 항만에서는 40cm 내외의 쓰나미가 연이어 관측되며, 해안 도시들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이시노마키항에서는 50cm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전국 각지 항만에서도 파고 40cm 전후의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기록되고 있다/NHK 보도분 캡쳐(포인트경제)
오후 1시 현재, 이시노마키항에서는 50cm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전국 각지 항만에서도 파고 40cm 전후의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기록되고 있다/NHK 보도분 캡쳐(포인트경제)

오후 12시 10분에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항(横須賀港)에서도 10cm 규모의 쓰나미가 관측되었으며, 이는 수도권에서 실시간 쓰나미 관측이 확인된 첫 사례다. 기상청은 “쓰나미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밀려오며, 더 커질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NHK 등 공영방송은 “TSUNAMI! EVACUATE!”라는 다국어 경고 문구를 전면에 띄우며, 고지대 대피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철도 운행 중단과 피난소 개방도 병행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쓰나미의 규모와 반복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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