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애슐리가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애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혼자 사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애슐리는 "이제 다시 혼자 살게 됐다. 6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집도 새로 구해 이사했다. 헤어진 지 두 달 정도 됐다. 아직 치유 중이지만 조금씩 평온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척해진 애슐리는 편안한 옷차림에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어딘가 슬퍼 보이는 표정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함께 살던 사람과 이별하는 건 처음이었다. 이별 후엔 너무 힘들어 한국을 떠나 뉴욕에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애슐리 뒤에 짐이 봉지째 들어 있었고 아직 조립도 다 되어 있지 않은 가구들이 눈에 띄어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애슐리는 "2주 동안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짐가방이 많다. 뉴욕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큰 위로를 받았다. 내 인생이 끝난 줄 알았는데 그들이 던진 한마디 한마디가 큰 위안이 됐고 결국 인생은 계속되고 이 일은 지나갈 거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이별에 대해 "처음엔 부끄럽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왜 내가 창피해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이별도, 끝도 이야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별은 실패가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잘 되길 빌게요", "앞으로 남은 시간이 더 기니까", "슬픔은 시간이 약", "힘내세요", "지금 헤어진 게 다행일지도 몰라요", "동거를 했었구나",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몰랐네", "방송에서 많이 보고 싶다", "얼굴이 수척해졌다", "이별은 언제나 힘들지",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 등 위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애슐리는 2013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로 데뷔 후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 9월 교통사고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이후 애슐리는 2018년 'HERE WE ARE' 곡을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하며 새 출발을 했고 현재는 유튜버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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