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유재석에 "뜨겁게 만나자" 취중 문자…"너무 흥분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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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유재석에게 취중 문자를 보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 SBS 예능 '틈만 나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조정석이 술에 취해 유재석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낸 일화를 공개했다.

조정석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 '틈 친구'로 영화 '좀비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여정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조정석이 영화 '파일럿'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그날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조정석에게 장문의 답장이 왔다. '형, 우리 만나요. 뜨겁게'라는 문구가 있었다"며 웃었다. 이에 조정석은 "그날 취하기도 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분위기에 흥분해서 바로 형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다음 날에는 '어제 제가 너무 취했다'고 사과 문자를 보냈다. 너무 흥분했다"며 민망해했다. 유재석은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지만 그렇게까지 만나자는 건 좀 과했다"며 웃음을 더했다.

배우 조정석이 유재석에게 취중 문자를 보낸 뒤 사과했다. / SBS 예능 '틈만 나면,'

또한 조정석과 조여정의 20년 우정도 공개됐다. 조여정은 :정석이와는 20년 전 뮤지컬 그리스로 처음 만났다. 단합대회도 같이 가고, 수박도 잘라주고, 잡채도 싸 왔던 기억이 있다"며 훈훈한 추억을 떠올렸다. 조정석은 "여정이는 주변 사람을 참 잘 챙기는 착한 친구"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 '좀비딸'로 처음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여정은 "정석이가 출연한다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 심지어 한 장면만 나와도 하려고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막상 해보니 신이 꽤 많더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이 '좀비딸' 촬영장을 방문한 일화도 공개됐다. 조여정은 "꽈배기가 먹고 싶었는데 연석이가 사 왔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조정석은 "제대로 알랑방귀 뀌고 갔다"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연석이 촬영장에 알랑방귀 뀌러 간 건 다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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