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의도 최병진 기자]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유망주 박승수가 손흥민(토트넘)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갖는다. 뉴캐슬의 하우 감독과 댄 번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TwoIF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인 뉴캐슬은 1892년에 창단됐으며 1부 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를 차지한 가운데 FA컵 정상에 오르며 70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2018년에 기성용이 뉴캐슬과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로 남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박승수가 뉴캐슬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거의 탄생을 알렸다.
뉴캐슬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 조엘링톤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박승수고 태극기를 들고 한국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우 감독은 “한국 팬들의 환영에 감사하다.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에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했다.

[에디 하우 감독 일문일답]
- 쿠팡 플레이를 치르는 소감은?
어제 저녁에 한국에 들어온 후 호텔에서 처음 나왔다. 한국 더위에 놀랐다. K리그라는 강팀을 상대로 경기해 영광이고 많은 기대가 된다.
- 한국 팬들을 만났는데?
장시간 비행으로 선수단과 코치들 모두 지치긴 했는데 많은 팬들이 반겨주셨다.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감사했다.
- 박승수의 올시즌 활용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평가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태도나 성격은 긍정적이다. 팀에 남을지 임대를 갈지 등은 미지수다. 한국이라는 축구 시장 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 팀 K리그와 토트넘전 스쿼드 운영 계획은?
팀 K리그와의 경기는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아스널전에서 뛴 선수들은 회복이 필요해서 토트넘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초점을 마주고 있기에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두 경기 라인업을 구성하겠다.


- 주축 공격수인 알렉산더 이삭의 상황에 대해서는?
상황은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 아시아 투어 중이기에 아직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지는 않다.
- 현재 구단 디렉터와 CEO가 공석인데?
빈자리를 빨리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임자를 찾는 게 먼저다. 이사진과 소통을 하고 있기에 현재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 박승수의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 출전 여부는?
물론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선수뿐 아니라 관중에게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 애런 램즈데일 영입설이 있는데?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건 아는데 구단이 특별히 밝힐 부분은 없다.
- 한국의 축구 시장에 대해서는?
깊게는 알지 못한다. 다만 아시아는 상업적으로 가치도 크고 좋은 선수들도 많다. 비록 뉴캐슬은 아직 아시아에 많은 스카우트 네트워크가 있는 아니지만 차츰 강화를 하려고 한다.
- 이삭의 급여 인상이나 등번호 9번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삭과의 계약이 남아 있고 잔류를 원하는 만큼 원하는 조건들을 들어줄 의향은 있다. 시즌 구상에 포함을 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권이 나에게 있지 않기에 확신할 순 없다.

- 이적시장 추가 영입은?
고려할 상황이 많다. 적절한 선수를 알맞은 금액에 영입을 하려고 한다. 오버페이를 할 생각은 없다.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서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려 한다.
- 스벤 보트만의 부상 상황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팀 K리그전은 출전 어렵고 토트넘전도 상황을 지벼콰야 한다.
- 뉴캐슬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를 골라준다면?
옆에 있는 댄 번이다. 놓칠 수 없는 선수고 지난 시즌에 웸블리에서 득점을 하면서 팀에 우승도 안겼다. 그리고 대표팀에도 갔는데 이러한 상황은 지도자 커리어 최고의 경험 중 하나다.
- 내년에는 월드컵이 열리는데?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의식이 상당히 강할 것이다. 월드컵에 나서는 건 커리어 하이가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선수들이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 박승수가 닮았으면 하는 선수로는?
포지션이나 성향을 봤을 때는 손흥민을 닮았으면 좋겠다. 손흥민은 속도와 돌파가 좋고 골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우러러 보고 항상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런 부분을 닮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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