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뛰고 있다" 하지만 3할 붕괴 위기, 김혜성 이대로 IL행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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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어깨 통증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다저스네이션은 29일(한국시각)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스넬,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타일러 글래스노우, 맥스 먼시, 로키 사사키 등 다저스는 시즌 내내 부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김혜성까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약 일주일전부터 어깨 통증을 느꼈고, 이를 참은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경기서는 교체 출전했고, 이날 신시내티전에서는 다시 선발 복귀했다.

디애슬레틱 역시 "김혜성은 일주일 가까이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음에도 신시내티전에 출전했다. 그는 스윙할 때 얼굴을 찡그렸고, 오른팔로만 스윙하는 등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걱정이 크다. 그는 "김혜성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할 대상 중 하나다. 현재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타석에서의 모습만 봐도 평소의 그가 아니라는 게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날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2으로 수직 하락했다. 3할 붕괴 위기다.

김혜성뿐 아니라 내외야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도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예전에 부상을 당했던 발목이 또 좋지가 않다.

로버츠 감독은 "하루하루 지켜봐야 한다. 오늘은 수비에 나설 수 없었다. 시리즈 중간 경기에서 주자 만루, 1아웃 상황이라면 보통 김혜성을 대타로 썼겠지만 오늘은 에드먼이 수비를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그를 보호해야 한다. 내일 뛸 수 있을지는 트레이닝 스태프의 소식이 있어야 한다.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혜성 또는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이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다저스에겐 준비되어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김혜성이나 에드먼으르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면 알렉스 프리랜드를 빅리그에 데뷔시킬 것이다. 구단 최고 내야 유망주로서 2루수, 3루수, 유격수 경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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