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가성비 앞세운 ‘파밀레’…바디프랜드, 실속파 여성 공략 통했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말 선보인 마사지소파 브랜드 ‘파밀레’가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밀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중 여성 비중이 약 60%에 달했다. 이는 일반적인 마사지체어의 성별 구매 비중이 대체로 비슷한 점과 비교해 두드러진 수치다.

파밀레는 지난해 12월 첫 출시된 이후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마사지 기능,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주목받고 있다.

판매 채널별로는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비대면 경로가 47%를 차지했으며, 결제 방식 역시 일시불 구매가 46%로 렌탈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가격 접근성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파밀레C’다. 전체 파밀레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머스타드·베이지·네이비 등 다채로운 컬러 옵션과 콤팩트한 사이즈를 강점으로,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다.

현재 판매 중인 파밀레 시리즈는 모두 200만원대의 1인용 모델(C, S, M)로 구성돼 있으며, 바디프랜드는 올 하반기에는 소파 외에 다양한 가구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파밀레의 인기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불 구매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와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디자인 여기에 바디프랜드의 신뢰가 더해져 구매 허들이 낮은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