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투지 넘치는 선수" 어깨 통증 참고 15일만 멀티히트, 명장 폭풍 칭찬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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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모처럼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알고보니 어깨 통증을 안고 있는 상태였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맞대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멀티히트 경기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이후 15일 만에 나왔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서 상대 선발 개럿 크로셰의 2구째 95.3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연속 파울을 쳤다. 그리고 다시 연속 볼을 골라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김혜성은 8구째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오타니가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ㅇ낳았다.

김혜성은 2-4로 벌어진 가운데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저스틴 윌슨의 5구째 95.6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무키 베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2-4로 패해 2연승에서 마감됐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정말 잘해주고 있다. 번트 자세로 1루수를 앞으로 끌어낸 뒤 안타를 만들었다. 현재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서 스윙에 다소 영향을 주고 있다. 왼쪽 어깨다. 그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어깨 통증을 느낀 것은 5~6일 전쯤부터다. 지난 21일 미네소타전 이후 4경기 동안 1안타 7삼진으로 부진했던 것도 그 영향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예전보다 헛스윙이 늘어난 건 그게(어깨 통증이)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투지가 넘치는 선수다.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 어깨 상태가 하루 빨리 좋아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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