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아이디어 실험 'D-테스트베드' 하반기 참여자 모집

[프라임경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가 핀테크 관련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는 ‘D-테스트베드’가 하반기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수요에 대응해 고사양 하드웨어 등 인프라 지원도 강화된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D-테스트베드'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서비스 과제를 실험해 볼 수 있는 시험장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테스트 환경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보안·투자·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 핀테크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핀테크 지원 사업'에 신청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AI 관련 핀테크 아이디어 개발 수요에 대응해 특화 전형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특화 전형을 포함해 20개 내외의 참여자(팀)를 모집할 계획이다.

AI 특화 전형에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고사양 하드웨어(GPU)가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반기 참여자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14주간 아이디어를 구현·검증해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며 "연말에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6개 우수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