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이하 본부)가 여름철 의약품 보관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해 안내했다.
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 변질 방지를 위한 국민 인식 제고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의약품의 효능이 저하되거나 변질될 수 있는 위험성을 알리고, 국민이 안전하게 약을 보관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제작됐다.
영상에서는 자동차의 내부 온도가 70℃까지 치솟을 수 있는 상황 등 실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보관 시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의약품과 각각의 적정 보관 방법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온에서 분해될 수 있는 아스피린의 차광 보관 △연고·크림제의 뚜껑 밀폐 및 습기 차단 △냉장보관이 필요한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적정 온도 유지 △갑상샘 호르몬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흡입제 등 고온 및 습도에 민감한 약물의 안전한 보관법 △항생제 및 시럽제의 보관 기간 및 주의사항 등이 포함됐다.
또한 영상에서는 약국에서 복약의 이행도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여러 약을 한 포에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하면 원래 포장 상태를 유지하여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모세 본부장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의약품의 품질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영상이 국민의 안전한 약물 사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약 보관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경우 가까운 약국이나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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