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안타-2루타' 이정후 미친 타격감 돌아왔다, 7월에만 세 번째 3안타 폭발... 타율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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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맞대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타율은 0.249에서 0.254로 상승했다. OPS는 0.722가 됐다.

▲ 선발 라인업

메츠 : 브랜든 니모(좌익수)-프린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마르테(지명타자)-브렛 베이티(2루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 선발 투수 데이빗 피터슨.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선발 투수 로비 레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틀 쉬고 돌아와 지난 26일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상대 선발 피터슨의 2구째 90.8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려 96.3마일(154.9km)의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루이스 마토스의 병살타로 이닝을 허무하게 끝이 났다.

두 번째 타석에선 팀의 선취점에 앞장섰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터슨의 4구째 93.1마일(149.8km) 싱커를 공략해 2루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좋았다. 팀이 1-2로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6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84.2마일(135.5km) 슬라이더를 당겨쳐 1-2루간을 가르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마토스가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이정후는 9회초 1사에서 최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만났다. 3구째 89.1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그대로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했다. 106.3마일(171km)의 타구속도로 날아간 정타였다. 비거리 122m의 시즌 22번째 2루타였다. 이렇게 이정후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12일 다저스전 이후 9경기 만에 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분위기는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베일리가 잘 받아쳤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아쉬운 2연패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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