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문원' 결혼 언급 후 부담 있었나 "뉴스 한동안 끊었다" [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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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신지가 뉴스를 안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 MBC '전참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결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57회에서는 데뷔 28년 차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우리가 나이가 있으니까 피부과도 다니고 관리를 해야 한다"며 멤버들에게 리더다운 잔소리를 전했고, 빽가는 "치아 한 건 진짜 잘한 일이다. 몇 년 전 셋이 같이 종합검진도 받았었잖아.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신지도 "셋이 한 일 중 제일 잘한 게 그거다"라고 공감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이후 대화는 자연스럽게 건강과 결혼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종민은 "결혼하기 전에 건강검진은 꼭 해야 한다. 부부끼리 서로 알아야 하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빽가와 신지는 "우린 이제 가족 아니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신지는 "누가 '가족 같은 사이다'라고 하면 나는 '같은'을 빼달라고 한다. 그냥 가족인데 오빠는 아닌가 보다"라며 농담 섞인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 주제가 무거워질 조짐이 보이자 김종민은 화제를 전환하려 시도했다. 빽가에게 “책 좀 읽어라. 경제도 좀 보고, 뉴스도 봐야지”라고 했고, 이에 신지는 "나는 눈 뜨자마자 뉴스부터 본다. 그런데 한동안 내 뉴스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안 봤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빽가도 "나도 안 보다가 신지 뉴스가 너무 많아서 보게 됐다. 다 네 이야기더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김종민은 별다른 말 없이 "딴 얘기하자"며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코요태가 정산을 받지 못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 MBC '전참시'

한편, 코요태는 데뷔 28년 차임에도 재산을 크게 키우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청담동의 '임대' 표시가 붙은 건물들을 지나던 중 김종민은 "나 이거 사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빽가는 "아무리 매물이 많이 나와도 우리는 못 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우리가 왜 이렇게 돈이 없나 생각해봤는데 이유가 있더라. 공연과 행사를 해도 한 푼도 못 받았잖아"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신지는 "그건 노동력 착취"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신지는 "게다가 전 소속사가 잘못해서 계약을 해지했는데 1년 뒤 세금 폭탄이 날아왔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출을 받아봤다. 돈을 받은 적도 없는데 세금을 내야 했으니까"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빽가 역시 "행사비를 속이기도 하고, '부탁받아 하는 거야'라는 말로 무임 공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제대로 수익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2012년부터"라고 답했고, 빽가는 "우리끼리 하면 힘들어도 적어도 사기는 안 당하지 않겠냐며 결국 저희끼리 하기로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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