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래퍼 한해가 가수 소유를 향해 이유 있는 러브콜을 보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라이브 와이어' 6회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부터 한해, 소유, 이창섭까지,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흥미로운 토크와 공연을 펼쳤다.

이날 한해는 "컬래버한 팀만 51팀이다. 꼭 한 번 음악을 같이 해 52번째가 되고 싶다"며 가수 소유를 초대했다. 소유는 '아이 미스 유'(I Miss You)를 부르며 발라드 감성을 폭발시켰고, "누군가가 나를 지목해 줘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곧이어 두 사람은 동네 마트에서 처음 만난 일화를 소환, 소유는 "당시 '쇼미'를 보고 있어서 모르는 사이인데도 한해 씨에게 내적친밀감이 있었다. 반갑게 인사했다가 멋쩍어하며 갔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재형은 "서로를 알아봤다는 거 아니겠냐. 지금부터 이 호감을 잘 이어가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해의 소유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진 가운데, 한해는 "긱스 친구들과 인도네시아를 간 적이 있는데 때마침 저작권료가 나오는 날이었다. 당시 긱스가 소유 씨와 부른 '오피셜리 미씽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가 잘됐는데, 저작권료로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 찍혀 있었다. 음악이 잘 되면 저렇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그래서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곡"이라며 듀엣곡으로 이 노래를 신청해 아름다운 투샷이 성사됐다.
한해와 '오피셜리 미씽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로 달달 케미를 폭발시킨 소유는 곧이어 '91년생 동갑내기' 이창섭과는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소유는 "91년생 동갑친구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멋있다. 함께 앨범을 내면 좋겠다"며 이창섭을 소환했고, 이를 들은 코드 쿤스트는 "한해가 그렇게 갈구하던 소유 씨와의 컬래버였는데..."라며 짓궂은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직후, 두 사람은 샤이니 키 생일날 알게 돼 I(내향인)라는 공통분모 덕분에 친해진 사연은 물론, "조언을 얻고 싶을 때 의지가 되는 친구"라는 고백을 통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우리 참 좋았는데' 무대를 통해 동갑내기 친구로서의 우정과 그들의 음악적 교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코드 쿤스트는 "너무 부럽다. 몸 안에 악기를 달고 다니는 것 같다. 저는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라는 '웃픈' 고백을 해 웃음을 더했다. 소유는 또 "15년 음악 인생 중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며 신곡 'PDA' 무대를 첫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타일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통해 소유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대미는 이창섭의 무대였다. 지난해 '노래방 인기곡 1위'를 차지한 '천상연'을 부른 그는 "올해 워터밤에서 분위기 실컷 띄워놓고 발라드인 '천상연'을 불렀다. 당시 감독님이 워터밤에서 정통 발라드 부른 사람은 제가 최초라고 하셨다"며 유쾌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무더운 여름을 뜨겁게 달굴 화끈한 신곡 '부릉부릉'으로 관객들을 기립시키며 떼창으로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엠넷,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