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대박 소식! '102경기 97골' 괴물 드디어 온다! 앙리 번호까지 받는다…"주말 메디컬 테스트 예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의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다. 전설 티에리 앙리의 등번호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를 영입하는 데 있어 마침내 결정적인 단계에 도달했다"며 "스포르팅이 그의 메디컬 테스트를 허용하면서 이적이 사실상 임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아스널은 벤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와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결국, 그들의 선택은 요케레스였다.

하지만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애초 스포르팅이 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결국, 아스널은 스포르팅과 협상 테이블을 펼쳐야 했다.

아스널과 스포르팅이 이적료 협상을 마친 뒤에는 옵션 조건을 두고 힘겨루기를 했다. 스포르팅은 달성하기 쉬운 조건들을 넣길 바랐고 아스널은 그 조건을 원치 않았다.

기나긴 협상 끝에 양 팀이 손을 잡았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에 옵션 870만 파운드(약 160억 원)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통과한다면, 이번 시즌 아스널이 영입하는 여섯 번째 선수가 될 예정이다.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파 아리사발라가,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의 뒤를 잇는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에서 레전드의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계약이 공식 체결되면 그는 아스널의 전설 앙리가 입었던 14번 셔츠를 물려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377경기에 나와 228골을 터뜨렸다.

요케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스포르팅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02경기에서 97골 28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스널은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어 홍콩으로 넘어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구단은 요케레스가 아시아 투어부터 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