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1호 2루타 쾅! 무안타 흐름 깬 이정후, 5일 만에 멀티히트…'6실점' 박살난 에이스, SF 연승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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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8타석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절묘한 코스로 시즌 21호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0.246의 시즌 타율은 0.249까지 상승했다.

▲ 선발 라인업

메츠 : 브랜든 니모(좌익수)-프린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제프 맥닐(지명타자)-브렛 베이티(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로니 마우리시오(3루수)-타이욘 테일러(중견수),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선발 투수 로건 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가운데 이정후는 지난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25일 이동일까지 이틀의 휴식을 가지고 선발로 복귀했다. 일단 경기 초반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메츠 선발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2B-2S에서 5구째 싱커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타석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1-6으로 크게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다시 한번 홈스의 싱커를 힘껏 잡아당겼다. 그러나 이번에도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1루수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1루에서 뀐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싱커를 힘껏 밀어쳤고,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1호 2루타이자, 8타석 만의 안타. 다만 이정후는 2루타로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와 연이 닿진 못했다.

이정후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에 도전했고, 중견수 방면에 추가 안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에이스 로건 웹이 무너졌다. 메츠는 1회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랜든 니모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마련된 2, 3루 찬스에서 후안 소토의 땅볼과 피트 알론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공격에서 엘리엇 라모스와 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안타로 찾아온 찬스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땅볼로 한 점을 쫓았다. 이에 메츠는 3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간격을 벌리더니, 4회초 만루 찬스에서 3점을 더 뽑아내며 1-6까지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4이닝 6실점(6자책)으로 박살이 났다.

메츠는 9회초 공격에서 두 점을 더 보태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고, 샌프란시스코는 2회 이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1-8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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