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연예인들의 퍼스널 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 관장이 결국 운영하던 헬스장의 폐업을 알리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양치승은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5년 7월 25일 오후 10시 종료.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개 숙여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깊은 인사를 건넨 뒤 모자를 벗고 90도로 머리를 숙이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김숙은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제 근육질 팔뚝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남겼고, 박하나 역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드시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양치승은 앞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보증금 돌려준다고 한 지 2년이 지났다”며 “현금으로만 5억을 날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임대업자는 수년간 알고 지낸 지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 ‘표영호TV’에 출연한 양치승은 사건의 구체적인 전말을 털어놨다. 당시 그는 부동산을 통해 계약을 진행했지만, 해당 건물은 구청 소유였다고. “계약해도 되는지 확인했더니 구청 담당 공무원이 ‘해도 된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4년 뒤 갑자기 퇴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에게 왜 처음에 말해주지 않았냐고 하니 ‘의무가 없다’고 하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양치승은 이 사건으로 입은 손해가 보증금 5억 원을 포함해 시설비까지 총 10억 원에 달한다고 털어놨다. “진짜 고생해서 빚내며 일해 모은 돈인데 한순간에 이렇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한효주, 성훈, BTS 진 등 유명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로 활약하며 방송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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