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심형탁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새 가족으로 심형탁과 아들 하루가 합류했다.
심형탁은 2023년 7월, 일본 유명 장난감 회사에 다니던 아내 사야와 결혼해, 올해 1월 아들 하루를 품에 안았다.
그는 “하루가 너무 예쁘다. 특히 머리숱이 장점이다”라며 “몸무게가 9.9kg이다. 나도, 아내도 우량아였는데 하루도 우량아다. 몸무게 상위 1%”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하루에게 손오공 옷을 입히고 마트에 들러 당근을 사왔다. 직접 당근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지만, 하루는 맛이 없다는 듯 인상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엄마가 만든 당근 이유식은 맛있게 먹으며 아빠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은 “내가 상처가 많다. 결혼식 때 친척들이 오는데, 나는 아무도 안 왔다. 혼자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 사야가 나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줬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내가 숨 쉴 수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줬고, 하루라는 선물도 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내가 아이를 갖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심형탁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어머니가 내 이름으로 땅 경매까지 받았고,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었다. 이자를 계속 갚아드렸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은 회사에 빌려서 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 일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마흔이 넘도록 통장 하나 만들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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