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박는 투런 아치 쾅! 노원구 박우빈이 꾸는 꿈 "인성 좋고 모든 면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MD배]

마이데일리
22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유소년(청룡) 리그 (U-13) 4강전 노원구와 인천서구의 경기에서 노원구 박우빈이 3회초 2점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인성 좋고 모든 면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은 22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B구장에서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8강에서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을 만나 12-8로 승리했다.

노원구는 14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전현준의 2루타가 나왔다. 곧바로 박우빈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천서구가 1회말 박건희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황하겸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3회초 노원구가 10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전현준 안타, 박우빈 볼넷, 박민서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김건이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임민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세윤의 1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두선이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1사 3루 상황에서 이우진이 삼진 아웃당했지만, 강동우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한 점 더 추가했다. 계속해서 전현준의 적시타로 1점 더 뽑았다.

22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유소년(청룡) 리그 (U-13) 4강전 노원구와 인천서구의 경기에서 노원구 박우빈이 3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우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박민서의 안타와 김건의 1타점 적시타로 11-3을 만들었다.

노원구는 4회초 강동우의 타점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말 인천서구에 5점을 내주며 4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원구 마낙길 감독은 경기 후 "막판 힘들었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다. 올해 타격이 약했는데, 지난 경기부터 이번 경기까지 아이들의 타격이 살아났다. 내일(23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홈런을 기록한 박우빈에 대해 "열심히 하고 많이 노력하는 선수다. 집에서 훈련도 많이 한다. 앞으로 더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우빈은 이날 경기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100% 출루율을 기록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두선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박우빈은 "승리해서 신나고 굉장히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뒤 홈런에 대해 "어안이 벙벙했다. 놀랬다. 넘어갈 줄 몰랐다"고 전했다.

박우빈은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현재 3년 가까이 야구를 배우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타격할 때 안타를 치는 것이 가장 좋은 꿈나무다.

이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우빈은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며 양의지를 가장 좋아하는 박우빈은 "양의지 선수가 잘 치고 포수도 잘 봐서 좋다"며 "앞으로 인성이 좋고 모든 면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유소년(청룡) 리그 (U-13) 4강전 노원구와 인천서구의 경기에서 노원구 박우빈이 3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한편,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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