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NYY→SF→LAD' 3G 연속 실점, 끝내 방출 통보... 이제 어디로 가나 "구위 날카롭지 않아"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루 트리비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불펜 투수 루 트리비노와 결별을 택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트리비노를 양도지명(DFA)한다"고 밝혔다. 트리플A에서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콜업했다.

201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리비노는 뒷문을 책임졌다. 데뷔 첫 해 23홀드, 이듬해 17홀드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는 마무리투수로 나서 22세이브를 올렸다. 이어 2022년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1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두 자릿 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2023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상을 당했고, 그해 5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트리비노는 다시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마이너리그 11경기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트리비노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맞으며 재기에 도전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었다. 11경기 12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5.84을 기록하고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LA 다저스 루 트리비노./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월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일주일만에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

26경기 26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남기고 다시 이별하게 됐다.

MLBTR은 "트리비노는 약 2달 동안 빅리그 로스터에 머물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2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다만 탈삼진율은 15.7%로 평균 이하였지만, 제구는 좋았고, 강한 타구도 잘 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등판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밀워키전에서 트리비노를 3연속 등판시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1이닝 2피안타 1실점,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3경기 중 어느 경기에서도 구위가 날카롭지 않았다. 조이 오티즈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다저스는 그럼에도 다음날 또 그를 등판시켰다. 에릭 하세와 잭슨 추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윌리엄 콘트라레스를 삼진 잡았지만 앤드류 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것이 다저스 선수로서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LA 다저스 루 트리비노./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OAK→NYY→SF→LAD' 3G 연속 실점, 끝내 방출 통보... 이제 어디로 가나 "구위 날카롭지 않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