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최대 75%' 이적 사실상 불가능…토트넘, 방한까지 손흥민 매각 엄두도 못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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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방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주목받았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2일 '토트넘은 아시아로 이동해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서울에서 뉴캐슬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토트넘에게 특히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투어 경기 계약서에 흔히 있는 주요 선수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한국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대전료의 75%를 받지 못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전료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흥민은 부상이 없는 한 토트넘과 함께 아시아로 이동해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토트넘의 계약 조항에 따라 토트넘은 한국에서의 경기 이전까지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하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10일 남짓 앞두고 영국으로 복귀하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지만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리시즌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게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가운데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은 수년간 경기력과 관계없이 선발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선호되는 선수였다'면서도 '프랭크 감독이 3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다음 시즌은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은 텔과 무어 같은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도록 하는 선호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그런 일이 없었지만 손흥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골키퍼로 활약하며 2008년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21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있지만 지금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보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 손흥민을 유지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 같은 유형의 선수와 쏘니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잃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21일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레딩전을 앞두고 이야기 한 것은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안개를 걷어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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