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이 안 보인다" 9연승 한화 향한 조성환 대행의 평가…10연승 저지 비책은? "우리 야구"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의 10연승을 저지하려 한다. 조성환 감독대행도 한화 전력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한다. 조성환 대행은 "우리 야구"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 한다.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의 기세가 뜨겁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친 뒤 후반기 3경기를 싹쓸이, 9연승을 달리고 있다. 2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독주 체제가 굳혀지는 모양새다.

두 번째 10연승을 노린다. 앞서 한화는 전반기 1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번 더 승리하면 올 시즌에만 두 번의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조성환 대행은 "전력분석을 출근해서 훑어봤는데 빈틈이 안 보인다"며 "경기 전 계산을 해본다. 선취점, 추가점, 어느 부분이 중요하겠구나, 나름대로 플랜을 짜는 편이다. 한화의 전력분석을 최근 지켜보니 확실히 많이 이길 수밖에 없는 스탠스를 쌓아가고 있다. 확실히 KBO리그 선두 팀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조성환 대행은 "여러 팀들과 경기를 해보니 오늘 만나는 한화뿐만이 아니라 만만한 팀이 없다"라면서 "우리 야구를 했을 때 잘 이기더라"라고 했다.

이어 "상대팀 야구를 신경 쓰기보단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어떻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그것이 더 중요한 시점 같다. 오늘도 그렇게 붙어볼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박준순(3루수)-김동준(지명타자)-김민석(1루수)-이유찬(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잭로그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 상대로 3경기 등판해 무승 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