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고급 막걸리’로 해외 수출 쾌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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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마트에 입점한 느린마을 막걸리. /배상면주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전통주 전문기업 배상면주가가 프리미엄 막걸리와 과실주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올해 1~6월 해외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을 넘어 호주, 말레이시아, 몽골, 이탈리아 등지로 수출 시장을 넓히며 올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대표 수출 제품은 느린마을 막걸리 시리즈와 과실주 ‘빙탄복’, ‘복분자음’, 약주 ‘심술’ 등이다.

일본에서는 느린마을 막걸리가 온라인몰 라쿠텐에서 막걸리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이온 마트, 돈키호테 등 주요 유통망에 입점했다. 아마존재팬 기준 1병당 7000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막걸리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국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기 있는 ‘느린마을 늘봄’ 등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통적인 덧술 공정, 국산 쌀 사용, 첨가물 없는 제조 방식이 핵심 경쟁력이다.

배상면주가는 현지 시장분석과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 신청을 통해 바이어 발굴,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은 단순한 영업망 확대가 아니라 우리 문화와 전통술을 알리는 일”이라며 “품질 우선, 한국 술문화 전파, 전통을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는 기업 등 기업 철학 취지에 공감하는 해외 바이어와 함께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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