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추론모델도 상업용 무료 공개…AI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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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추론모델 ‘HyperCLOVA X SEED 14B Think’를 상업용으로 무료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추론모델 ‘HyperCLOVA X SEED 14B Think’를 상업용으로 무료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해외 오픈소스를 개조한 모델이 아닌, 순수 원천기술 기반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모델은 지난달 공개된 ‘HyperCLOVA X THINK’를 경량화한 버전으로, 불필요한 파라미터를 가지치기하고, 손실된 지식을 작은 모델에 전이하는 방식으로 학습 비용을 크게 줄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일 규모 글로벌 모델 대비 약 10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됐다.

비용은 낮지만 성능은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어, 한국 문화, 수학,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동일 규모 또는 상위 모델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산업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총괄은 “고성능 모델과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기반으로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추론모델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며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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