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멀티맨 추가할 계획” 아니 김혜성도 있고 얼마나 많은데…또 트레이드? 먼시 부상 유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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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니, 김혜성(26, LA 다저스)도 있고 얼마나 많은데.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 늘 데드라인을 앞두고 ‘최강의 바이어’를 자처했던 LA 다저스가 이번엔 어떻게 움직일까. 미국 언론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가장 급한 포지션은 역시 불펜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팀 불펜 평균자책점 4.39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다. 에반 필립스, 마이클 코펙, 부르스더 그라데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부상자명단에 있다. 여기에 마무리 태너 스캇의 평균자책점이 4.00에 이르고, 벤 카스파리우스, 루이스 가르시아 등 4~5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들도 있다.

선발진은 전통적으로 종합병원이다. 현재 건강하게 뛰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등도 부상경력이 있다. 포스트시즌을 감안할 때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최근 팀이 주춤한 것도 마운드가 삐걱거리는 여파가 크다.

그러나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의 부상,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의 부진 등 안 좋은 이슈들이 있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최근 손목에 투구를 맞았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보호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다저스가 멀티맨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디 어슬래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데드라인 스탠스를 다시 한번 짚었다. 다저스를 두고 “선발투수들이 계속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대부분의 선발투수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마감일에는 불펜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3루수 먼시를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남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는 김혜성에겐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다저스가 선발투수나 불펜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더라도 논의 과정에서 규모가 커지면 멀티맨이 옵션으로 붙을 수도 있다. 다저스에서 백업 멀티맨으로 활약 중인 김혜성에겐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경쟁자가 추가될 수 있다는 의미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팀에 베테랑 미겔 로하스를 비롯해 에스테우리 루이즈, 제임스 아웃맨 등이 있다. 이들은 김혜성처럼 내, 외야를 오가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김혜성의 출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선수들이다.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김혜성처럼 내, 외야를 오가는 발 빠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나아가 김혜성의 출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김혜성으로선 늘 그랬듯 기회가 주어질 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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