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사회단체, 탑정호 수중 쓰레기 수거에 팔 걷어붙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 관내 사회단체들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탑정호에 떠밀려온 생활쓰레기와 부유물 제거를 위해 자발적인 수중 정화활동에 나섰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번 활동은 오는 8월24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논산시기자협회(회장 박준홍), 논산해병전우회(회장 장우진), 논산여성예비군소대(회장 박시연) 등 각 단체별로 릴레이 형식의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첫날 활동에는 기자협회 회원 10명, 해병전우회 30명, 여성예비군소대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논산시의회 장진호 의원도 현장을 찾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갈퀴와 집게 등을 이용해 탑정호 연안과 수면 위에 쌓인 나뭇가지, 플라스틱, 비닐류 등을 수거하고 분리작업까지 진행했다.

특히, 논산해병전우회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한 순찰활동과 해상 안전요원 배치를 병행하며 관광객들의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시는 탑정호를 중심으로 복합문화휴양단지, 자연문화예술촌, 수상레저 및 휴게시설을 조성해 머무는 관광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 건립도 추진 중이다.


탑정호 인근에는 출렁다리, 은진미륵, 대둔산 수락계곡,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강경포구 근대역사거리, 노성산성, 명재고택 등 관광명소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준홍 논산시기자협회장은 "탑정호는 논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자협회도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은 환경미화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이후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중요한 예방 조치"라며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탑정호를 안전하고 깨끗한 시민 쉼터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자연과 공동체, 안전을 함께 지키는 '논산다운' 시민정신이 다시 한 번 빛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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