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플랜티넷(075130은 QUIC 프로토콜 차단 기술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QUIC(Quick UDPInternet Connections)는 구글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다. 높은 전송 효율과 멀티플렉스 전송 기능을 앞세워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HTTP/3의 기초를 이루는 전송 프로토콜이자 전송 제어 프로토콜(TCP)를 대체할 프로토콜로 평가받고 있다.
QUIC 기반의 트래픽은 기존의 TCP·TLS 기반 웹 통신 대비 암호화 수준이 높고 식별 정보가 제한돼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적절한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은 부재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악용한 유해 콘텐츠 유통 시도도 급증하고 있다.
플랜티넷의 'QUIC 프로토콜 차단 기술'은 이러한 허점을 정면으로 겨냥한 기술이다. 암호화된 QUIC 패킷에서 도메인 정보를 추출하여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차단하는 기술로, 인라인(Inline)과 아웃 오브 밴드(Out-of-Band) 두 가지 방식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DNS 기반 차단 방식 대비 암호화된 HTTP/3 트래픽까지 차단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앞서 대응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며, 이번에 대만과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국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QUIC 프로토콜 차단'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랜티넷은 자체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99.9%의 높은 실시간 유해 콘텐츠 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 환경 고도화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유해 콘텐츠를 탐지하고 필터링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KT, SKT, LG U+ 등 국내 주요 통신사와 협력하며 견고한 신뢰 체계를 구축하고 약 20년 동안 인터넷 유해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향후 플랜티넷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특허 기술을 유해 콘텐츠 필터링과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웹 트래픽 필터링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네트워크 유해 콘텐츠 차단 사업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단순한 기술 출원을 넘어 차세대 HTTP/3 보안기술에 대한 선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인터넷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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