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결국 손흥민과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가운데 공격진 개편에 힘을 쏟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겨울에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지난 10일에는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품었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에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최근에는 노팅엄의 모건 깁스 화이트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팅엄의 토트넘이 깁스 화이트와 불법 접촉을 했다는 주장을 했지만 다수의 영국 매체는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거취도 뜨거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다. 더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계속해서 손흥민과 연결이 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도 행선지로 떠올랐다. 일단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위해 팀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공식 SNS에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5일 “토트넘은 올여름에 손흥민을 내보낼 준비가 됐다”면서 이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대체자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토트넘은 요안 위사(브렌트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공격의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사는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에서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결국 프리 시즌이 손흥민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에 한국에서 뉴캐슬과 프리 시즌 경기를 갖는다. 영국 ‘풋볼 런던’은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체크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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