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에서 인도네시아가 중동 팀들과 경쟁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 조추첨에서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에선 각조 1위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각조 2위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을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기간 중 신태용 감독이 떠난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 C조에서 3승3무4패(승점 12점)를 기록해조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3점)에 이어 조 4위를 기록해 월드컵 4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예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당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떠난 후 귀화 선수 합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월드컵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는 '월드컵 4차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하는 것은 인도네시아에 한줄기 희망'이라면서도 '3차예선 경기 결과가 다가올 경기의 지침이 될 수는 없다. 인도네시아가 이겼던 사우디아라비아가 4차예선에서도 같은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한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맞는 경기 스타일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는 힘든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강한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함께 4차예선에서 대결한다'며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익숙하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최상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 전적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이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1무11패를 기록했다. 이후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승1무의 우위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에선 1무8패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떠난 후 아시아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종반 호주에 1-5 대패를 당했고 일본에게는 0-6 대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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