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트레이드 했는데 '타율 2할' 전반기 부진, 그래도 美 기대하는 이유 "장타력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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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로 데려온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반드시 후반기 반등이 필요하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후반기 키플레이어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후반기 키플레이어는 데버스였다.

보스턴 레드삭스 원클럽맨이었던 데버스는 지난달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조던 힉스, 카일 해리슨과 제임스 팁스, 호헤 벨로 등 유망주들을 보냈다.

데버스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에서만 9시즌을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3차례 올스타, 2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11년 3억3100만 달러(약 4600억 원)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을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3루수 포지션이 겹치게 된 것이다. 보스턴은 데버스에게 지명타자를 맡겼지만 잡음이 생겼다. 데버스의 마음이 상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트레이드로 이어졌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5경기 출전해 타율 0.202 2홈런 10타점 OPS 0.656에 그치고 있다.

데버스의 부진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 3위까지 내려앉았다. 1위 다저스와 승차는 6경기차다.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게 현실이다.

순위 경쟁을 위해서라도 데버스의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반기엔 데버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를 회복한다면 충분히 반등도 가능해 보인다.

MLB.com은 "데버스는 사타구니 문제와 허리 염증으로 타석에서 활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후반기에 장타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데버스는 지명타자 역할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몸상태를 회복하면 1루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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