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미국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한 재미교포 크리스틴 리(Christine Lee) 캘리포니아 리젠시대학교 이사장이 최근 고향인 보령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면 출신인 크리스틴 리 이사장은 청소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미국으로 이민, 이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부동산 업계에서 큰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다. 그는 특히 저서 'My Hero(어머니에게 드리는 사랑의 편지)'를 통해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주목받았으며,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작도 추진 중이다.
이번 고향 방문은 영화 제작 관련 일정과 함께, △서해안 시대 한류문화산업 발전 방안 △한미 간 문화교류 협력 △보령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충청향우회 조달호 수석부총재와 인희경 국장도 동행해 지역과의 소통을 도왔다.

보령시 관계자는 "크리스틴 리 이사장의 방문은 고향과의 인연을 잇는 따뜻한 행보일 뿐 아니라, 향후 문화·산업·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먼 타국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 크리스틴 리 이사장의 고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간의 삶에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 중인 문화콘텐츠 제작과 교류 활동이 고향 발전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리 이사장은 "고향에 다시 와보니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며 "보령의 아름다움과 발전상을 미국에도 널리 알리고, 문화산업과 교육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 사업들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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