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경제] 전국 곳곳에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18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방재속보를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19일까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하루사이 415㎜ 폭우가 쏟아져 실종자들이 발생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대구·경북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2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제주도 북부와 울릉도·독도는 10∼60㎜, 강원 동해안엔 10∼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북구 신안동 신안교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 목격한 시민이 같은날 늦은 저녁 안부차 자택을 방문한 공무원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실종 신고됐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북구 석곡동에서 A(70)씨가 연락두절됐다. A씨는 '양수기를 돌리러 나간다'고 말한 뒤 돌아오지 않으면서 신고 처리됐다. 경찰·소방은 일대를 수색하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전날 하루동안 415㎜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역대 일일 강수량 1위 기록을 36년 만에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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