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금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국비 190억원' 확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서 '금자지구'가 선정되며 총사업비 19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매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장흥군 부산면 금자리 일원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장흥군 부산면 금자리 외 3개 리에 걸쳐 있는 금자지구는 고질적인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 강우량 감소와 지하수 고갈 등으로 항구적인 수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왔다. 

또한 문금주 지역구 국회의원도 사업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면 금자리 일원에 총저수량 90만 톤 규모의 신규 저수지 1개소와 관수로 5.7km를 설치하는 대규모 농업기반 정비 사업이다.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장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40ha의 농경지가 안정적인 용수 혜택을 받게 되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영농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급변하는 기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치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저수지 개발에 힘쓰겠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인프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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