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서울, 양재천로 양방향 전면 통제...대전천 하상도로 일부 통제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서울 양재천로가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침수돼 전면 통제됐다.

17일 기상청 유튜브 갈무리
17일 기상청 유튜브 갈무리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1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강우로 인한 도로 침수로 양재천로 KT연구개발본부에서 영동1교북단 구간까지 양방향 전면통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 운전자들에게 우회를 안내했다.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대전지역에도 시설피해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대전천 하상도로와 교량 하부도로가 전면 통제됐으나 새벽 5시40분께 해제되기도 했다.

대전지역은 이날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구성동 123㎜, 장동 90㎜, 정림동 81.5㎜, 오월드 60.5㎜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다. 세월교 21곳과 둔치주차장 17곳, 하천진출입로 150곳, 하천진입계단 346곳에 대해 진입을 통제한 상태다. 오정동과 중구 대흥교, 문창교 등 대전천 하상도로 일부도 통제에 들어갔다.

중구 용두동, 용산동, 서구 탄방동 등에서는 도로 가로수가 쓰러져 한 때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나 대전소방본부가 긴급 출동해 쓰러진 수목을 치우는 등 안전 조치했다. 유성구 용계동과 복용동 등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궁동의 도로 통로 박스가 침수돼 한 때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대전 갑천변 출입을 금지하는 통제선이 내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대전 갑천변 출입을 금지하는 통제선이 내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발령, 대전지역 509개 지점에 대해 재난안전 CCTV로 집중 관제에 들어갔으며 주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와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충북 지역은 교육시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집중 호우로 임시 휴업, 등교 시간 조정 등 학사 일정을 바꾼 곳은 청주 4곳, 음성 2곳, 충주와 괴산·증평 각 1곳이다.

집중 호우가 내려진 17일 충북 청주시 환희교 인근 미호강의 물이 불어나 있다. /사진=뉴시스
집중 호우가 내려진 17일 충북 청주시 환희교 인근 미호강의 물이 불어나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특보가 발효중이다. 전라도에 강풍주의보, 서해바다에 풍랑주의보와 함께 충청남도와 경상남도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남 대부분 지역과, 청주, 경기남부 일부 지역에 호우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날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니리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또한 이늘 중부지방에,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남부지방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집중호우' 서울, 양재천로 양방향 전면 통제...대전천 하상도로 일부 통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