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고대구로병원은 간담췌외과 최새별 교수가 고난도의 복강경 췌장 수술을 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국내 간담췌외과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제1회 한국최소침습췌장연구회-대한복강경간수술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된 가운데, 최 교수는 췌미부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라이브 수술을 집도했다.
라이브 수술 시연은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과 학회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학회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집도의의 설명을 들으며 수술 기법과 술기를 직접 참관하며 토론하는 교육·학술 프로그램을 뜻한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복부의 후복막 깊숙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비장, 주요 혈관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수술 시 높은 난이도와 출혈 위험을 동반한다. 췌장의 미부는 비장 및 비장혈관과 가까워서 비장 및 비장 혈관을 보존하며 시행하는 췌미부 절제술은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며, 최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고도의 술기를 바탕으로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최 교수는 “체계적인 수술 계획과 숙련된 팀워크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연이 향후 복강경을 포함한 최소침습 수술의 저변 확대와 술기 표준화에 기여하며 특히 젊은 간담췌 외과 의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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