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코요태가 27년차 팀워크와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히트곡부터 신곡, 그리고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입담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순정’ 무대에 맞춰 등장한 세 사람은 오는 8월 컴백 소식을 전하며, ‘순정’과 ‘실연’ 등을 만든 작곡가 최준영과 다시 손잡고 완성한 신곡 ‘콜미(CALL ME)’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했다. ‘콜미’는 코요태 특유의 흥겨운 에너지와 시원한 보컬을 담은 레트로 EDM 트랙으로, 트렌디한 사운드를 결합한 ‘RE-DM(레디엠)’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완성돼 컴백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곡을 들은 유재석은 “옛날 느낌 난다”라며 흥에 겨운 리듬을 타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방송에서는 27년간 함께해온 세 멤버의 진솔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김종민이 먼저 팀에 합류한 뒤 빽가가 들어왔을 당시 텃세가 있었냐”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빽가는 “맞다. 엄청 부렸다. 김종민이 말도 놓지 말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그때는 신지도 무시했었다. 둘 다 싹수없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놓아 멤버들조차 처음 듣는 이야기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빽가는 한때 팀을 떠나려 했지만, 김종민의 “계속 함께 해보자”는 진심 어린 말과 신지의 울먹이는 전화로 마음을 돌리게 됐다고 전했다.

신지와 김종민 역시 각자의 힘들었던 시절, 서로에게 위로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세 사람의 견고한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김종민은 “힘들었던 시절, 코요태 멤버들과 있으면 소파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라고 말했고, 신지는 “멤버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빽가 역시 “우리가 진짜 가족이구나 싶었다. 20년 넘는 코요태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한 코요태는 ‘실연’, ‘비몽’, ‘순정’ 등 대표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넘어 안방까지 흥을 전달, ‘역시 코요태’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코요태는 오는 8월 6일 신곡 ‘콜미’ 발매를 시작으로, 9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부산, 창원 등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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