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KKKKK' 62승 사이영상 투수, 토미존 수술→재활→15개월 만에 컴백 시동 걸다 "정말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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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셰인 비버./게티이미지코리아클리블랜드 셰인 비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기분 좋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에이스 셰인 비버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비버는 16일(한국시각) 2025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 애리조나 컴플렉스 리그 ACL 다저스(LA 다저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비버는 2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버는 2016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번으로 클리블랜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비버는 데뷔 시즌부터 20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4.45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년차인 2019시즌에는 34경기 214⅓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 3.28로 호투했다.

그리고 코로나19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 1.63 122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만장일치 수상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활약하며 클리블랜드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2024시즌 악재가 찾아왔다. 2경기 2승 평균자책 0.00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비버는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긴 재활과 싸워야 했다. 6월말 혹은 7월초 복귀를 노렸으나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면서 복귀 과정에 제동이 걸렸다. 잠시 회복의 가진 후 다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MLB.com은 "비버는 8월초 혹은 중순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여러 차례 선발 등판할 것이며, 클리블랜드는 비버의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정말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46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비버가 복귀한다면 마운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5월까지 선발 평균자책 4.25로 부진했지만 6월 이후 선발 평균자책 3.80으로 살아나고 있다.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통산 62승(32패)에 빛나는 비버가 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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