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10주년을 넘어 20주년까지 팬들 앞에 설 것을 약속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 데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몬스타엑스는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차례로 군 복무에 돌입했고, 지난 5월 아이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전역해 완전체를 이루며 약 4년 만에 완전체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주헌은 "엄청 크게 실감이 안 온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되서야 10주년이라는 게 확 다가온다"고 말했고, 기현은 "군인 신분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바뀐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실감이 안 났었는데 굉장한 선물이었다. 10주년에 안주하지 않고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을 바라보며 가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아이엠은 "데뷔를 막 했을 때 10주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올까 막연하게 생각할 때가 있었다. 막상 10주년이 오니까 믿기지 않고 팬분들한테 감사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같이 있는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했고, 주헌은 "입대를 하면서 전역을 기다리는데 2025년이었고 그 기대감으로 복무를 열심히 했다. 10주년을 맞이해서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에서 개최하는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개최한다. '커넥트 엑스'는 끊임없이 연결되는 몬스타엑스와 몬베베(팬덤명)의 이야기를 쓰며, 파워 포컬과 퍼포먼스의 정수는 물론이고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정교한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기현은 이번 공연에 대해 "저희 몬베베(팬덤명)들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준 공연이고, 10년 활동이 담긴 곡들의 정수와 엑기스만 모아서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셔누는 "3년 전에 케스파 돔에서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이슈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저도 기다렸던 완전체 공연이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고 했다.

형원은 "저희가 몬베베라고 생각하고 무대를 봤을 때 어떤 무대를 보고 싶은 가에 초점을 두고 짰다"고 말하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기현은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다. 더 신나고 풍성한 사운드로 채워질 예정이다. 몬베베들이 밴드와 함께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고 해줬는데 이런 부분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10주년을 넘어 20주년을 넘보고 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현은 "얼마 전에 공연을 준비하다가 얘기가 나왔는데 10년이 지나면 막내 포함해서 저희가 모두 40대로 돌입한다. '그 때 춤을 어떻게 춰야 할까'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지금처럼 파워풀하지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중후한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헌은 "저희를 '짐승돌'이라고 많이들 해주시는데 20주년을 맞이했을 때 저희가 지금 같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면서도 "멤버들이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2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는 공백기 동안 오히려 인기가 늘어나는 수혜를 받았다. 이에 멤버들은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친근한 매력을 요인으로 꼽았다. 그만큼 앞으로 만들어 나갈 새로운 앨범들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현은 "이번 앨범에도 많은 장르를 넣으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러지 않을까 싶다"며 "저희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데 녹음은 한참 전에 끝난 상태다. 이미 상당 부분이 진행됐고 몬베베(팬덤명)분들이 보면 설렜으면 좋겠다"고 귀뜸했다.
이어 주헌은 단상 앞으로 나와 "저희 몬스타엑스 9월에 나온다"며 "9월 제일 빠르게 나온다"고 선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민혁은 앞으로 몬스타엑스가 보여줄 음악 행보에 대해 "조금 더 신산한 몬스타엑스"라고 설명했고, 주헌은 "대중이 원하는 부분과 몬스타엑스가 원하는 걸 충족시킨 앨범이 될 것"아라고 자신하면서 "지금은 몬스타엑스의 집중하고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차츰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유연하게 답했다.
한편 몬스타엑스의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후 오는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도 같은 콘서트를 열어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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