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139kg의 몸무게로 복싱대회 +90kg급에 출전했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싱 대회에 출전했다. 전국 시청률은 4.8%,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경실이 "3년 전 보승이의 혼전 임신을 받아들일 때 조건이, 살 빼는 거였다. 너도 부모가 됐으니, 일단 살을 빼야 한다. 건강한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제작진과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됐다.
입대를 앞두고 복싱으로 몸 관리를 해 온 손보승은 “제가 관리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복싱대회에 출전했다. 손보승의 노력에 감명받은 '복싱 팬 50년 차' 김국진은 왕년의 당랑권 같은 잽을 스튜디오에서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경기 직전 상대방을 확인한 손보승은 "덩치 있는 사람을 보면 안다. 관리된 덩치인지, 먹고 게을러서 덩치 큰 사람인지… 상대 선수는 운동 많이 한 몸이었다"면서 긴장했다. 설상가상으로 객석에 앉은 이경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1라운드가 시작되자 손보승은 수준급의 실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했다. 동생을 지켜본 누나 손수아는 "되게 복합적인 생각이 들더라. 저보다 더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눈물 날 것 같다"며 깊이 감동했다. 손보승은 "한 대 맞을 때마다 '엄마 울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놀라면 운다.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손보승의 예상대로 이경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VCR로 경기를 지켜보던 김국진도 "보승이가 이긴 것 맞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눈물은 황보라까지 전염됐다. 이경실은 "권투로 다져진 몸이었구나 생각하니까 기특하고 대견하다. 보승이 인정이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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