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321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0.41% 오른 3215.28에 장을 마감했다.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2021년 9월 6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올라선 데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14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3억원과 206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64억원어치 팔았다.
코스피는 이날 밤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고치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6월 CPI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6월 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으나 강세를 보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소매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 달보다 6.4% 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69% 오른 81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 대비 0.71포인트(0.09%) 높은 800.08로 출발한 후 장 종료까지 완만하게 올랐다.
외국인이 715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과 168억원을 팔았다.
한국거래소의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364억원과 7조4384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의 총 거래대금은 7조38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7% 내린 1380.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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