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간산후조리원 개선으로 출산친화도시 기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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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경북 경주시는 지난 6월 30일,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유일 산후조리원인 ‘맘존산후조리원’에 대한 시설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시, 민간산후조리원 운영지원(출입구, 인포데스크, 산모실, 화장실), 사진=경주시청(포인트경제)​
경주시, 민간산후조리원 운영지원(출입구, 인포데스크, 산모실, 화장실), 사진=경주시청(포인트경제)​

2007년에 설립된 ‘맘존산후조리원’은 연간 약 280여 명의 산모에게 산후조리 및 신생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내 핵심 보건시설이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출생아 수 감소,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서비스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3월, ‘민간산후조리원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경주시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 를 일부 개정해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총 사업비 1억7000만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시설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출입구 자동문 설치, 인포데스크 및 안내판 교체를 비롯해 산모실 12개소의 도배, 천장 및 가구 교체, 방염·방음 도어와 방염·암막 커튼 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산모의 신체 회복과 편안한 휴식을 돕기 위해 전동 모션베드를 신규 도입해 산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공용 공간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도 병행돼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위생 및 기능성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환경이 마련됐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24시간 분만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으며,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출산 친화도시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산모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 친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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