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디지털 전환, 잘할 수 있는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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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는 “네이버에서 프로젝트 꽃을 진행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한 바 있다”며 “6000억원의 분수펀드를 조성해 소상공인들이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전환 경험이 있다.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와 관련해 질의하자 “뿌리기업하는 분들이 중국산 자재들의 저가 공세로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하신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쓸 때 안정성과 패션 쪽 저작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들은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을 묻자 한 후보자는 “해외에서 투자하고 싶어 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많다”며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이 약 1조원 정도의 기업가치가 되면 국내에서 투자를 더 받기 어렵다”며 “그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 코스닥 등 엑시트(회수)를 할 수 있는 툴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다. 이 부분을 유관 부처와 협의해 보강하겠다”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체계적인 벤처 지원을 위한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도 언급했다. 한 후보자는 “벤처 생태계의 가장 큰 위기 요소가 자금 회수인데 자금의 회수를 위해서 M&A 시장도 활성화돼야 하고 주식시장도 활성화돼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벤처기업 같은 경우는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에서도 제3자 승계 부분들이 좀 더 활성화되거나 M&A 시장이 활성화돼야지 액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네이버에서 사용자를 봤던 것처럼 대한민국 전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내가 모셔야 될 사용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분들의 요구를 듣고 말씀 듣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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