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필리핀 진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필리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설빙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필리핀 현지 기업 비욘드 빙수 카페(Beyond Bingsu Café In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설빙 김의열 대표와 위니 고 비욘드 빙수 카페 Inc. 대표 등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설빙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세 번째 진출국으로 필리핀을 선택했다. 마닐라 대표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SM Mall of Asia)에 1호점을 열고, 연내 마닐라에 2호점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비욘드 빙수 카페는 필리핀 전역에 마카오 임페리얼 티 등 6개 외식 브랜드,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레들리 그룹(Fredley Group)이 설빙 전개를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프레들리 그룹은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빙의 현지화와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빙 관계자는 “비욘드 빙수 카페가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빙의 성공적인 안착과 브랜드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여름 신메뉴 ‘화채설빙’과 ‘메론설빙’이 인기를 끌며 성수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은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와 대만,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설빙은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