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 위의 추억 '2025 상주은모래 축제' 성료
■ 남해관광문화재단 '남해 유니버셜 비치 프로젝트' 성료
■ '남해바래길 백패커스 데이' 3회차 참가자 모집
[프라임경제] 남해군 상주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상주은모래비치 및 송림 일원에서 개최된 '2025 상주은모래 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6월에 열릴 예정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되었지만, 행사 당일 약 2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축제는 상주은모래밴드의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개회식과 더불어 이어진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맨발 걷기 체험과 3려(배려·격려·장려) 캠페인 등 환경과 건강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송림 일원에서 펼쳐진 마을대항 전통놀이(윷놀이, 투호, 석사)는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을대항 노래자랑이 진행됐으며, 관광객들도 현장 접수를 통해 노래자랑에 참여하는 등 축제의 열기가 고조됐다.
보물찾기 이벤트를 비롯한 수상레저 체험(카약·패들보트·수상스키), 모래조각·모래성 쌓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져 축제의 즐거움이 더했다.
현장에서 운영된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도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상가에서는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축제가 개최돼 예년에 비해 매출이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축제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지역민의 정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류수영 상주면 주민자치회장은 "은모래를 테마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지역 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점숙 상주면장은 "첫 번째로 열린 은모래 축제가 예산 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주민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며, "축제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면은 향후 행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피드백을 수렴해 '상주은모래 축제'를 상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남해관광문화재단 '남해 유니버셜 비치 프로젝트' 성료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의 해변접근성을 높이고…무장애 관광에 대한 인식 확장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난 12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진행한 '남해 유니버셜 비치 프로젝트'가 당일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호평 속에 마무리 됐다고 15일 밝혔다.

'남해 유니버셜 비치 프로젝트'는 장애인을 포함한 관광 취약계층의 해변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캠페인이다.
관광문화재단은 상주은모래비치 모래사장 일부에 무장애매트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모래사장에서 해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수상휠체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무장애매트와 수상휠체어를 체험한 지역주민은 "젊은 날, 늘 가까이에서 봤던 바다였는데 거동이 불편해진 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정말 얼마 만인지도 모르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광객, 미처 신발을 준비하지 못했던 일반관광객 등도 무장애매트를 이용해 해변 가까이로 나가 사진을 찍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누구나 제약 없이 바다를 즐기는 '유니버셜 비치'라는 캠페인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용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상주은모래비치가 앞으로 더 오랜 시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캠페인이 많은 분들이 공감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남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바래길 백패커스 데이' 3회차 참가자 모집
바래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9월6일부터 1박2일간 남해바래길에서 진행,선착순 50명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오는 9월6일부터 1박2일간 '남해바래길 백패커스 데이' 3회차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은 바래길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2회에 걸쳐 남해바래길 코스를 활용한 백패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다가오는 9월에 예정된 '남해바래길 백패커스 데이' 3회차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백패커가 남해바래길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백패킹'이란 텐트, 침낭, 식량 등 야외에서 머물기 위한 장비를 배낭에 메고 걸으며 하루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다.
'남해바래길 백패커스 데이' 3회차 행사는 남해바래길 10코스(앵강다숲길), 11코(다랭이지겟길), 그리고 설흘산을 배경으로 1박2일간 펼쳐지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소셜 다이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본적인 백패킹 장비를 갖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 방법과 자세한 행사 내용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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