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후반기 얼마나 더 강력해질까, 53홈런 151득점 페이스→타격 6관왕 진행 중 'MVP급 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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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2025시즌 전반기는 엄청났다. 이런 활약이 이어진다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276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만 나섰다. 타자 오타니는 대단했다.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개인 3번째 MVP였다.

올해 MVP 2연패에 도전한다. 전반기 활약을 봤을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단 타자 오타니가 건재하다. 95경기 출전해 타율 0.276 32홈런 60타점 OPS 0.987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5월엔 개인과 구단 최다 기록 타이인 15홈런을 때려냈다. 2021년에 기록한 전반기 최다 홈런인 33개에 1개 모자랐지만 여전히 강력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장타율 0.605, OPS 0.987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주목할 기록은 득점이다. 91득점으로 내셔널리그 독보적인 1위다. 시즌 151득점 페이스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 131득점은 물론 리그 최다 기록인 1930년 척 클라인의 158득점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224루타, 11개의 고의4구 역시 리그 1위다. 홈런, 장타율, OPS, 득점 등까지 합하면 리그 6관왕 중이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53홈런 100타점이 가능하다. 다만 도루는 줄었다. 지난해 59도루를 기록갰지만 전반기엔 12개밖에 되지 않는다. 20개 페이스다.

도루 기록은 아쉽지만 이를 상쇄할 부분이 있다. 바로 투수 오타니의 귀환이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오타니는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로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5경기 등판해 9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당초 후반기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는데 빅리그에서 재활등판을 소화하며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최고 구속도 101.7마일(163.6km)까지 나오는 등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본격적인 이도류로서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MVP 2연패가 가능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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