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경훈 후보자 “복무기간 일당백…MBA는 온라인 수료, 병역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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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전문연구요원 복무 부실 의혹에 대해 “복무기간 동안 맡은 일에 성실히 임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일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자는 폐업한 기업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한 두 달간의 병역 인정 여부에 대해 “기업부설연구소 청산이 실제 폐업보다 늦어 이직이 지연된 것”이라며 “당시 급여를 받지 않았지만 매일 출근했고, 병무청의 이직 승인도 정식으로 받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회사에서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받은 데 대해서는 “초기 연봉은 3100만원 수준으로 다른 복무자와 비슷했지만, 경영 사정이 어려워 여러 업무를 동시에 맡게 됐고 연구소장이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보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당백으로 일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복무 기간 중 박사과정 수료에 대한 지적에는 “병무청 승인을 받은 정식 수학 승인 절차였다”며 “박사 수학 기간은 병역 복무와 별개로 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측도 파트타임으로 박사 과정을 병행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MBA와 스탠퍼드대 교육 이수와 관련해선 “온라인 과정으로 4개월 내에 끝냈고, 근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관 지명 이후에도 LG AI연구원장직을 유지한 데 대해서는 “6월 30일 자로 퇴직 처리됐고 퇴직금도 수령했다”며 “AI 관련 발표 시점과 조직 대표직 특성상 공개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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