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무리 노력해도 일본을 이길 수 없다'…'한국전보다 좋았던 경기력' 무득점 완패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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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안컵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안컵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일본에 완패를 당하며 동아시안컵에서 부진을 이어갔다.

중국은 지난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중국은 한국과의 대회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데 이어 일본전도 무득점 완패로 마쳤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 11분 호소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소야는 다나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일본은 후반 18분 모치즈키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모치즈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중국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일본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중국은 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일본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장 위닝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단독 기회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하야가와의 선방에 막히는 등 몇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3일 중국의 일본전 패배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일본은 이길 수 없다. 중국은 한국전보다 일본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실수가 더 많았다. J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상대로 중국은 개인 기량과 경기 내용에서 모두 패했다. 일본을 상대로 중국은 어떻게 플레이해도 이길 수 없다'며 '일본은 더운 날씨로 인해 경기 초반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다. 일본은 중국의 밀집수비를 직접적으로 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고 중국을 상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일본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중국을 압박해 패스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대표적인 장면은 전반 32분에서 34분 사이에 나왔다. 중국이 왼쪽 측면에서 여러차례 패스를 받았지만 어떻게 킥을 하든 볼은 항상 일본 선수들에게 향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일본은 이전 경기와 비교해 부진했지만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했다. 일본은 후반전에 패스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중국은 기술 부족, 경기 흐름 파악 능력 부족, 자신감 부족을 패했다. 일본은 전력의 50%도 발휘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약점이 드러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본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한탄했다.

중국의 주르예비치 감독은 일본전을 마친 후 "일본이 아시아 강호라는 점은 잘 알고 있었고 이를 대비해몇 가지 기술적, 전술적인 준비를 했다. 우리 선수들은 계획한 대로 움직였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 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그들의 장점도 봤다"며

"일본의 첫 슈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겪었다. 이후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 닥쳤고 몇 번의 기회를 놓치면서 득점 기도 놓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중국이 동아시안컵에서 2경기 연속 수비에서 공중볼 낙하지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축구에는 많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때로는 성공할 수도 있고 위기가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부정적인 요소보다 긍정적인 요소에 집중하고 싶다. 레알 마드리드도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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