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화성종합경기타운 노찬혁 기자] 안테 밀리치 중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은 13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만과의 2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중국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대만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전 초반 일찌감치 두 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은 중국은 후반전 초반 두 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전 막판 왕 옌원과 샤오 즈친의 골로 4-2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밀리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볼 점유율도 75%정도였고, 최소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10분부터 15분까지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멘탈리티를 보여줬다. 그 결과 상대가 기회를 창출했고, 우리의 경기 막판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대만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밀리치 감독은 "전혀 과소평가하지 않았다. 경기를 잘 준비했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했다. 일주일 전 호주가 파나마한테 홈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국제 수준에서는 쉬운 경기가 없다. 우리는 경기를 통제했고,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시기가 있었다. 여유가 있었지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첫 승을 따낸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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