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화장실에서 3~4시간씩 대기” 박서진, 무명시절 서러움 폭발

마이데일리
박서진, 박효정./KBS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박서진이 무명시절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12일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살림남)에는 박서진과 그의 동생 박효정이 출연했다. 박효정은 오빠의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박효정은 운전하며 "예전에는 행사 어떻게 다녔느냐"고 물었다.

박서진은 “옛날에는 차가 없으니까 가방에 옷 다 넣고 메이크업 다 넣고 버스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박서진, 박효정./KBS

이어 “남당항이 버스로 들어가기 힘들었다. 10월 되면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 대기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대기했다. 바람만 막아주면 덜 추우니까. 거의 3~4시간을 대기했다. 매니저 없고 차 없는게 이렇게 서럽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신인 시절 무대 의상을 직접 만들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다른 가수는 수백만원 반짝이 옷을 입는데, 난 돈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싼 재킷을 구매해 부산 시장에서 반짝이를 따로 산 다음에 다림질로 옷에 붙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무대가 없었다”면서 “현수막의 행사 광고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 신인가수인데 무대 세워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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