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과 중국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12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연승, 중국은 첫 승 사냥을 노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일본은 8일 1차전에서 대승을 올렸다. 약체 홍콩을 대파했다. '3진급' 선수들을 투입해 6-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에만 5골을 터뜨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전반 4분 첫 득점을 시작으로 26분 만에 4골을 퍼붓고 대승을 거뒀다.
홍콩과 대결에서 무려 22개의 슈팅을 날렸다. 22개 가운데 10번을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6골을 생산했다. 볼 점유율에서 69%-31%로 앞서며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팀 조직력에서 확실히 한 수 위 전력을 뽐내면서 완승을 올렸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대행이 이끄는 중국은 7일 대회 개막전에서 홈 팀 한국에 0-3으로 졌다.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완패했다. 전반전에 이동경과 주민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고, 후반전에 김주성에게 쐐기포를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볼 점유율에서 44%-56%로 밀렸고, 슈팅 수도 5-15로 열세를 보였다.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빈공에 허덕이며 패배를 떠안았다.

일본이 유럽파를 모두 제외하고 우라와 레즈 선수들까지 빠졌지만 전력 비교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J리거들을 주축으로 나쁘지 않은 조직력과 공격 짜임새를 선보인다. 반면에 중국은 개인 능력과 팀 조직력에서 모두 한계를 드러내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전 완패를 딛고 일본과 경기에서 반전 결과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까지 2025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중국과 1차전에서 3-0, 11일 홍콩과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거두고 승점 6을 확보했다. 15일 일본과 3차전에서 사실상 결승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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