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리는 또 다른 팀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래시포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탈리아 명문 구단은 현재 래시포드의 영입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맨유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중 후벵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겨울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며 래시포드는 맨유로 돌아왔지만,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래시포드의 이름은 없었다. 래시포드 역시 맨유에서 뛸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약 744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래시포드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구단은 바르셀로나다. 래시포드 역시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일리 메일'은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래시포드 영입에 ‘절박한’ 상태라고 한다"고 했다.

문제는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이다. 유벤투스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큰 제이든 산초와도 연결됐는데, 주급 문제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래시포드 역시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맨유에서 또 다른 이적 희망자 제이든 산초와도 꾸준히 연결됐으나, 그의 높은 연봉 요구가 협상을 난항에 빠뜨린 상황이다"며 "하지만 유벤투스가 선택한 래시포드는 산초보다 더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여서 상황은 더 복잡하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와의 협상도 유벤투스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데일리 메일'은 "실제로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래시퍼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지 플릭 감독이 구단에 직접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바르셀로나는 1순위 공격수였던 니코 윌리엄스가 애슬레틱 클루브와 10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그를 놓치자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구 수뇌부에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한 뒤 내년 여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르셀로나는 대안으로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도 검토했으나, 리버풀이 접근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향후 몇 주 동안 계약 조건을 조율하며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도 재정 문제로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임대로 데려오되, 그의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800만 원)의 일부를 맨유가 보조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래시포드의 높은 연봉은 많은 구단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맨유가 이 거래에 동의할 때 갈등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선수단 정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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