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김혜성과 맞대결 성사될까? 이정후, 중견수+6번 선발 출격→5G 연속 출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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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1일) 침묵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안타 생산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뒤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5월 타율 0.231로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진 이정후는 6월에는 악몽 같은 한 달을 보냈다. 월간 타율이 0.1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까닭이다. 그래도 7월 흐름은 분명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의 공략에 성공하는 등 홈런이 빠진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며 조금씩 감을 끌어올리더니, 지난 6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부터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전날(11일)의 경우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쳤던 이정후가 다시 안타 생산과 함께 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자타)-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번 시리즈의 볼거리는 매우 풍성하다. 고교 국가대표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전까지 줄곧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김혜성과 맞대결은 물론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 격돌도 앞두고 있는 까닭이다. 과연 이정후가 7월의 나쁘지 않은 흐름을 다저스를 상대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이날 이정후와 맞붙는 선수는 더스틴 메이. 메이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1순위로 다저스의 선택을 받았고, 2019시즌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메이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치솟았지만, 전반기에만 5승을 수확하며 매 경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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